감상/추천   / 글 번호 576155   
  [감평신청] 처녀작 프롤로그 감평 부탁드립니다.
  0 Writh[bak405]
조회 3160    추천 0   덧글 2   트랙백 0 / 2018.02.14 21:45:46
안녕하신가. 제군들 정말 상쾌한 날이야. 그렇지?
아니, 사실 전혀 그렇지 않아. 왜냐면 난 지금 반란군에게 쫓기고 있거든 빌어먹을 개돼지들 내가 얼마나 잘해줬는데 은혜도 모르는 녀석들이야.

아참. 내 소개를 깜빡했군. 내 이름은 독재자야. 혹시나 해서 말하지만, 진짜 내 이름이야 성은 독. 이름은 재자. 풀 네임은 독재자. 영문 이름은 Jaeja Dok. 알아들었지? 무려 인류 제국의 대통령이란 말씀이야.

사실 처음부터 내가 대통령이었던 건 아냐. 이 자리에 있기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지. 어떻게 되었냐고? 좋아 말해줄게 내가 어떻게 대통령에 당선되었는지.

난 인류 제국의 대통령이었던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어. 그 중에서도 사남 중 막내로 태어났지. 하지만, 우리 형들은 명줄이 길지 못했어. 운이 나빴다고 해야하나? 첫째 형은 생선을 먹다가 식중독에 걸려 죽었고, 둘째 형은 테이프로 자신의 몸을 고정시킨 뒤 발코니 위에서 번지점프를 시도하다가 떨어져 죽었어. 마지막으로 셋째 형은 사막으로 여행을 갔을 때 낙타 엉덩이에 침을 뱉다가 뒷다리로 고환을 차이는 바람에 죽고 말았어. 이런 노력 끝에 나는 아버지에게 인정받을 수 있었고 당당히 인류 제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었지. 그런데

내가 대통령이 되자마자 사람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반란을 일으켰어. 내가 한 일이라고는 딱 두 가지야. 원래 50%였던 세금을 40%추가로 올린 거랑 국고의 비축을 위해 임금을 반으로 삭감한 것밖에 없어. 그랬더니 대번에 들고 일어나더라고. 덕분에 나는 콜벳 함선을 타고 태양계 밖으로 전력질주 하는 중이고 어디로든 튀어야 하는 상황이야.

아. 갑자기 통신 신호가 잡히는군. 도대체 어떤 녀석이지? 일단 누군지 얼굴이나 볼까?

"각하. 무사하십니까? "

보좌관 페눌티모로군. 태어나서 지금까지 나를 끝까지 보좌해주었던 고마운 아저씨야. 반란이 일어나자마자 나를 콜벳 함으로 안내하고 자신은 끝까지 남아 항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충성스런 보좌관이지. 다행히 반란군에게 잡혀 죽진 않은 모양이야.

"나는 무사하네. 페눌티모. 그쪽 상황은 어떤가?"

"상황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조금 있으면 반란군들의 함선이 각하를 뒤쫓아올 겁니다. 저는 최대한 이곳에서 반란군을 막아보겠습니다."

"알겠네. 그깟 바보들 내가 보란듯이 따돌려주지."

"흑흑..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부디 살아남으십시오."

제길. 망할 녀석. 왜 갑자기 눈물을 흘리고 그래? 나까지 울적해지려고 하잖아.

"멍청아! 난 절대 안 죽어! 그러니까 너도 반드시 살아남아! 이건 명령이다. 알겠어!"

"알겠습니다 각하!"

워프 항법을 통해 간신히 데네브 성계를 벗어났지만, 레이다에는 나를 뒤쫓는 붉은 점이 보이는군. 아마도 반란군들이겠지. 항성계 사이를 이리 저리 널뛰며 녀석들을 떼어내려고 시도했지만, 찰거머리같은 녀석들은 나를 놔주지 않고 끝까지 뒤를 바짝 따라붙었어. 진드기같은 녀석들. 그 녀석들의 통신이 가까워졌을 때 통신이 하나 들어왔다.

"포기해라 대통령, 아니 시민 독재자. 너에게 가망은 없다. 함선을 멈추고 항복하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

놀고있네? 누가 그 말을 믿을 줄 알고? 수 많은 항성계를 널뛰기하느라 이제 더 이상 연료는 남지 않았다. 이제 항성계 하나만 지난다면 더 이상의 워프 항행은 무리다. 운 좋게 코버 족이나 타란 족의 행성으로 널뛰기했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방향에 관계없이 어디든 뛰고 보는 게 상책이겠지. 에라 모르겠다! 될 대로 되라지. 나는 임의의 항성을 선택하고 워프 버튼을 클릭했다.

•    *   *

"설마. 연료도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워프를 단행한 건가?"

콜든 함장은 독재자의 무모한 행동에 혀를 내둘렀다.

"쫓아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여기 독재자가 워프한 방향입니다."

콜든 함장이 독재자가 워프한 방향을 확인했다. 저 항성은 과거 US(United Space)에서 워프 금지 항성으로 지정되었을 터. 만약 그게 맞다면 제 무덤을 판 것이나 다름없다.

"불쌍한 친구로군. 저곳으로 워프했다면 그에게 이미 가망은 없을지도. 우린 돌아가도록 하지."

"네."

•    *    *

장시간의 워프 후 나는 연료가 다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제길. 이래선 거진 죽은 거나 다름없잖아? 잠깐만. 그러고 보니까 여기가 어디였지? 나는 항성계 지도를 열었다. 항성의 이름은 태양이고 있는 행성은 수성, 금성, 지구, 화성… 아니 잠깐만. 그러고 보니 여기는? 과거 우주과학 선생이 말했었지. 우리는 과거 인류의 고향이었던 지구에서 왔다고 그렇다면?

하느님 감사합니다! 역시 착하게 살면 복이 오는구나. 지구라면 분명히 사람이 살고 있을 거고 인류의 고향이라면 문명도 인류 연방 수준으로 발달했겠지. 게다가 태양계를 차지한 우주 국가도 따로 없으니까. 안심할 수 있을 거야. 그러니 지구에서 연료 보급을 받은 뒤 바로 널뛰기에 들어가자.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지구로 향했다.
그런데 지구에 거의 근접했을 무렵. 어딘가에서 폭발음이 울리더니 내가 탄 함선이 갑자기 크게 요동쳤다.

"으악?! 제길. 갑자기 무슨 일이야?"

경보음이 울리고 함선은 빠르게 지구로 낙하한다. 대기권에 진입하는 동안 최대한 충격을 줄이기 위해 나는 함내에 있는 안전 구역으로 대피한 뒤, 몸을 웅크렸다.



*       *        *

"드디어..."

백색으로 된 궁전의 한 발코니. 흰색 양갈래머리의 소녀의 에메랄드 빛 눈동자가 반짝인다. 별똥별을 바라보는 그녀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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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쓴 글이라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작성자에 의해 2018.02.14 09:47 에 수정되었습니다.
작성자에 의해 2018.02.14 09:49 에 수정되었습니다.
작성자에 의해 2018.02.14 09:49 에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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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2/14/11:14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가볍기도 하고, 더 써보세요.
0 02/15/01:55
처녀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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