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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감평 부탁드립니다!
  0 승다르크[smbyun00]
조회 2991    추천 0   덧글 4   트랙백 0 / 2018.02.18 19:38:58

ㅡ2318년, 서울.


붉었다.

방금 잠에서 깬 나의 시야에 들어오는 것은 전부 붉은색이었다.

여기저기서 폭음이 들리며 사람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 ------!!!!”

어지럽다.

어떤 사람이 내게로 달려와 어깨를 잡고 흔들었다. 뭐라뭐라 입은 움직였지만,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다.

잠시 후, 그 사람은 할 말이 끝났는지 급히 밖으로 뛰어나갔다.

안에 있으면 위험할 것 같아. 일단 밖으로 나가자.

매캐한 연기가 방안을 가득 메웠기에 나는 일단 밖으로 나왔다. 하지만 밖에서도 보이는 것은 온통 붉은빛 뿐.

하늘은 붉었고, 건물도 붉었고, 땅도 붉었다.

? 잠깐. 건물과 땅이 붉다고?

으아아악!!!”

사람의 비명과 살을 가르는 소리가 들렸다.

...... 무슨....?!”

위험해. 뭔가 진짜로 위험해.

왠지 모르게 엄습하는 불안감과 공포에 나는 필사적으로 정신을 차리려 애썼다. 일단 주변 상황부터 파악하자.

열심히 고개를 돌렸지만, 보이는 것은 온통 붉은색 뿐.

하늘이 붉었다. 주위가 온통 붉은빛이니까.

건물이 붉었다. 타오르고 있으니까.

땅이 붉었..... .....

으아아아악?!!!!!!”

나는 비명을 지르며 땅에 넘어졌다. 끈적거린다.

..... ..!!!”

땅을 짚었던 손을 살펴보자, 붉은색의 찐득거리는 액체가 묻어 있었다. 그리고 주위에는.....

“....... ... 람들...”

전부 익숙한 얼굴들이었다. 훈련을 도와주는 사람, 잔심부름을 해주는 사람, 요리를 해주는 사람, 청소를 해주는 사람..... 전부 아는 얼굴이었는데..... 왜 움직이지를 않는 거야!!!

나는 아버지가 나를 훈련시켜 주실 때 보조해주는 사람에게 다가갔다.

일어나요! 빨리!!!”

...... 안 되겠다. 아무리 흔들어도 일어나지를 않는다. 아까부터 왜인지 눈물이 계속 흐르고 있었다.

무서워.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실감했다.

폭화옥!(爆火獄!)

또다시 화염이 치솟았다.

.... 일단, 아버지를 찾아야겠어.

우리 아버지는 엄청나게 강하다. 한국 안에서 가장 강한 9명 중 한 사람이니까. 왜 사람들이 죽었는지. 왜 집이 불타고 있는지. 전부 대답해 주실 것이다.

가장 강한 화염이 치솟고 있는 곳으로 일단 달려갔다. 아버지라면 가장 피해가 큰 곳부터 갈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나는 보아서는 안 될 것을 보았다.

..... ?”

, 진이냐?”

검은 옷을 입고, 검은 두건을 썼지만, 나는 알아볼 수 있다. 저건 나의 숙부 가혁이다.

하지만, 뭔가 위화감이 있다. 숙부의 몸에서 전에 없었던 엄청 어두운 기운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자자, 이리로 와 봐라.”

숙부가 나를 향해 손짓했다. 저건 위험해.

나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치고 있었다. 그런 나를 보고 숙부는 고개를 갸웃, 하며 한 발 옆으로 비켰다.

왜 그러느냐? ..... 그렇게 물러서면 네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잘 볼 수 없지 않느냐?”

호흡이 멈췄다. 숙부의 뒤에 무릎 꿇고 있는 것은 분명 나의 아버지였다.

“..... ... ...”

아버지가 나를 보고 희미하게 웃었다. 하지만 나는 패닉에 휩싸여 계속 뒷걸음질 칠 수밖에 없었다.

미안... 하다. 내가 못난 탓에..... 너까지 이런 일을 겪게 되었구나... 정말 미안.....”

희미한 미소 위로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가 말했다. 아버지의 옷은 피로 젖어 있었고, 숙부는 그 앞에서 검을 어깨에 걸쳤다.

, 진아. 이제 네 아버지의 최후를 보거라. 그리고 마음속에 깊이 새겨라. 그게 네 마지막 기억이 될 테니.”

무슨 소리야...? 지금 숙부가 도대체 무슨 말을...!

내가 아무런 말도 못하고 있는 사이, 아버지는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는지 행동에 들어섰다.

풍신보!(風神步!)

순식간에 허리띠에 메여져 있는 케이스에서 부적을 뽑아 나에게 던진 아버지는, 그 다음 바로 다른 부적을 써서 검을 소환했다.

! 빨리 도망쳐라! 최대한 이곳에서 멀리 떠나! 여기는 내가 막을 테니!”

쓸데없는 발버둥 치지 마라!”

숙부는 그런 아버지를 향해 지체 없이 검을 휘둘렀다.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이야..... 왜 숙부와 아버지가 싸우는 거냐고.....!

! 당장 도망쳐! 당장!”

아버지가 필사적으로 외쳤다.

..... 왜 도망쳐야 하는 거야! 여기는 내 집인데...!

!!!”

으아아아아!!!”

아버지가 계속 소리쳤다.

나는 비명을 지르며 달려갔다. 집 뒤에 있는 산으로..... 저기 숨으면 아버지가 이 일들을 전부 처리할 때까지 괜찮을 것이다. 그곳에는 내가 항상 사용하던 비밀기지가 있으니까...!

아버지가 아까 나에게 던진 부적 덕분인지 나는 엄청난 속도로 내 비밀기지를 향해 달려갔다.

돌을 파헤치고... 나무문을 열면...!

딱 한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나온다.

나는 바로 그곳으로 들어갔다. 나무문을 닫고 한참동안 기다렸다. 아버지가 나를 찾아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리기를..... 그래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고대했다.

신은 배신했다.

어이! 여기다! 이걸 열어!”

밖에서 거친 외침이 들렸다. 나무문? 설마 내 앞에 있는 건 아니겠지?

나의 바람은 완벽히 무시당했고, 내 눈앞에 있는 나무문이 열렸다. 그리고 검은 두건을 쓴 사람들이 보였다.

대장이 이 꼬마를 보면 데려오라고 하셨지?”

그래! 이 녀석의 아버지도 처리했다고 하더군!”

정말? 9천군(天君)인데도 이겼단 말이야?”

그 정도는 돼야 우리 대장을 하지!”

거칠게 목덜미를 잡혔다. 숨이 막힌다.

복면인은 내 뒷덜미를 잡고 비밀기지에서 나를 끌어올렸다. 밤인데도 붉은 빛으로 환한 하늘. 그리고 온통 검은색 일색인 내 앞의 복면인들.

무서웠지만, 하나는 확실히 알아들었다.

처리했다고? 내 아버지를?

거짓말이야!!!”

나는 발버둥 쳤다. 하지만 복면인들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가만히 있어!”

..... ?!”

아프다.

복부를 강하게 얻어맞았다. 통증이 가시지를 않는다.

진짜 여기서 끝인 건가..... 아버지도 죽었다니..... 말도 안 돼.....

내가 아픈 배를 붙잡고 헉헉거리고 있는 동안, 복면인들은 나를 잡고 산 아래로 향하기 시작했다.

그곳에는 숙부가 있어! 가면 죽을 거야!

나는 이런 생각이 들자, 다시 발버둥을 쳐보았지만, 몇 번이나 배를 얻어맞고 움직임을 멈췄다.

그렇게 포기하나 싶던 순간.

~! 그런 꼬맹이를 잡고 뭘 하는 거야?”

투콰앙!

엄청난 폭음이 터졌다. 나를 잡고 있던 복면인 역시 폭발에 휘말렸는지 나를 놓쳐서 나는 데굴데굴 굴러갔다.

~ 한 번 더!”

투쾅!

크허헉?!!”

갑자기 나타난 한 인영이 손을 한 번 휘저었다. 그러자 그나마 서있던 복면인들도 전부 나가떨어졌다.

그리고 그 사람은 나에게 천천히 다가왔다.

괜찮니? 다친 곳은?”

“........”

나는 할 말을 잃었다. 어깨까지 자른 검은 머리에 은빛 눈. 그리고 잘 감췄음이 분명한데도 새어나오는 엄청난 기운.

“..... ..... 연희님?!”

나는 생각난 사람의 이름을 말했다. 그러자 눈앞의 여자는 웃으며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누나라고 불러도 돼!”

“...... 누나라고 부를 나이... ?!”

내가 누나라면 누나야!”

아팠다.

꿀밤을 얻어맞았지만, 자신이 내가 아는 연희라고 인정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 음양신희(陰陽神姬) 소연희. 우리 아버지와 같은 9천군임에도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나의 우상이 지금 내 앞에 있었다.

“....... 갈 곳 없니?”

그 말에 나는 정신이 들었다.

산 아래로 보이는 거의 다 불탄 우리 집.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한 시체들. 거기에 아까 아버지와 복면인의 말까지.

그제 서야 나는 깨달았다.

, 갈 곳 없구나...

그런 내 마음을 알아챘는지 연희 누나는 어딘가 쓸쓸해 보이는 웃음을 지으며 나에게 말했다.

그럼, 나와 함께 가겠니? 힘을 키우는 거야. 복수할 수 있도록.”

복수.....

그래. 나는 아버지의 복수를 해야 한다. 내 아버지를 죽인 원수 숙부에게..!

나는 결의를 담은 눈으로 눈앞의 음양신희를 바라봤다. 그녀는 나에게 한 손을 내밀었다.

“..... 좋아. 그럼, 앞으로 잘 부탁해?”

“....... !”

악수했다.

손이 따뜻했다.

 

5살 때, 나는 집과 가족을 잃었고, 음양신희와 만났다.

 


감평 부탁드려요!


작성자에 의해 2018.02.18 08:04 에 수정되었습니다.
작성자에 의해 2018.02.18 08:06 에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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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승다르크  lv 0 55% / 55 글 10 | 댓글 11  
안녕하세요. 취미로 소설을 쓰고 있는 학생입니다.

카르페 디엠 7편
월광의 음양사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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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2/18/07:51
위험하다는 표현을 좀 더 구체적으로 써주세요. 뭐가 위험하단 건지.
0 02/18/08:00
정체모를 불우한 일을 겪은 어린 소년이 어쩌다 지젼 쎈 무림고수랑 기연을 갖게된다는 이야기죠?
식상한 걸 거르더라도 별 그다지 매력을 느낄 건덕지가 없습니다.
본다면 보겠지만 굳이 챙겨볼 정도로의 흥미는 없다고 해야 하나요.
더 많이 써봐야 더 제대로 된 평이 나오겠지만, 프롤로그 자체로 이목을 이끌 요소는 없는 거 같습니다.
0 02/18/08:12
어린 시절에 겪은 암담함을 표현하시고 싶다면 하셔도 좋습니다.
근데 알려주지 않을거면 분위기로 암담하다는 감정을 호소하시던가, 짧게 써서 재빨리 넘겨주세요.
'내가 이렇게 불우한 일이 있지만 뭔지 몰라'를 써주셔도 '아 모르는구나' 라고 밖에 안들거든요.
0 02/18/08:16
덤이지만 글이 상황을 묘사하는 게 아니라 설명하시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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