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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ahfnrpTthdy[dlwowls0321]
조회 2866    추천 0   덧글 3   트랙백 0 / 2018.02.28 22:26:51

0. 프롤로그

푸른 초원 위, 산들거리는 풀잎들 사이에 소년은 걸음을 멈췄다.

무언가를 보며 골똘히 생각하던 소년은 이윽고 해답을 찾기라도 했는지 입가의 희멀건 미소를 띤 채 그대로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새하얀 원피스에 아름다운 소녀

소년은 초원 위에 곱게 자란 사과나무 아래, 등을 기댄 채 누워있는 소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소녀는 세상 모른 채 붉은 머릿결을 살랑이며 잠자고 있었고 또 소년은 그꼴이 흐뭇해 보이기라도 하는듯 소년은 여전히 미소만을 띄운 채 말없이 소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잠자던 소녀와 그런 소녀를 지켜보던 소년 사이에 어디선가 묘한 기류가 흘러갈 때쯤, 갑자기 다그닥 거리는 동물들의 발걸음소리가 그들에게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 소리에 주인은 커다랗고 새하얀 마차가 이끌던 두 마리의 말들이였다.

당장에라도 부서질 듯 나무 끄는 소리가 즐비했던 허름한 마차는 푸른 초원을 가로지르며 달려가다 이윽고 소년의 앞에서 멈춰 섰다.

그리고 잠시 후 마차의 옆 부분에선 작고 어린 소녀가 땅 아래로 살포시 뛰어내렸다.

새하얗고 긴 은발의 아름다운 붉은 눈을 지닌 작고 어린 소녀는 이윽고 자신을 바라보던 소년을 눈치채곤 슬피 우는 듯한 눈으로 앉아있는 그를 내려다보았다.

그리곤 소녀는 그녀의 작은 입을 살포시 열어서 말했다.

“...뭘 야려? 재수없게시리”

“...그 태도를 보니 이번에도 허탕인가 보네요, 아저씨”

“...하아, 그래, 이 마을도 허탕이었어 사도에 관한 정보라곤 눈곱만큼도 없었다고 쯧, 쓸데없는 시간만 낭비했군”

어린 소녀는 혀를 차며 소년에게 성을 내곤 이내 나무 아래에 등져 누워있던 소녀를 보며 말했다.

“어? 야, 저 깡통 년, 저기서 뭐 하고 있는 거냐? 저년이 잠잘 린 없고”

“아, 로제는 충전 중이래요 저렇게 자고있는건 인간 흉내라네요”

소년의 말을 들은 소녀는 어이없다는 실소하며

“얼씨구? 누구는 저년 돕겠다고 부랴부랴 정보수집이나 하고 앉아있는데 잠자는 흉내? 뭐지? 자기과시인가?”

“아하하...너무 그렇게 화내진 마세요, 그래도 로제가 있어야지 우리도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잖아요”

소녀는 어쩔 수 없다는 듯 한숨을 푹 내쉬며 다시 소년에게 질문했다.

“하아, 그나저나 넌 왜 아까부터 저 깡통을 보고 있던 거야? 거기서 보면 팬티라도 보이든?”

“무,뭔소리에요 갑자기 그,그냥 지금 이 상황이 꿈에서 봤던 상황이랑 비슷해서...”

“꿈?”

소녀는 소년의 말의 고개를 갸웃거렸다.

소년은 잠시 머뭇거리다 쑥스럽다는 듯 머리를 긁적이곤 말을 이었다.

“...네, 예전에 여기로 빨려들기 전에 꿨던 꿈이 생각나서요...솔직히 그때도 꿈에 내용은 잘 기억나진 않지만, 그때도 로제와 비슷해 보이던 소녀가 저렇게 나무에 기대있던 게 기억나서요...혹시 예지몽이 아닌가- 라는 생각에 저도 모르게 그만 계속 그녀를 쳐다보고 있었네요...하하..”

가만히 듣고 있던 소녀는 추억에 젖어들고 있던 소년에게 토닥여주듯 조용히 그의 어깨의 손을 올렸다.

그리고 소년이 아련한 눈빛으로 그녈 보며 슬피 웃자 소녀도 웃으며 말했다.

“아주 지랄염병을 떨고 자빠지셨습니다 예? 니들 뭐 로맨스 영화라도 찍든? 헛소리 그만 지껄이고, 얼른 출발할 준비나 해, 중간에 정체가 들켜서 기사들이 우릴 쫓고 있거든 어이, 다시 출발해!”

소녀는 마부에겐 소리치곤 재빠르게 마차 위로 올라탔다.

“아하하...역시 아저씨라면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요...잠깐, 기사들이 쫓아온다고요? 그걸 왜 지금 말해요!”

소년은 황급히 마차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이 이야기는 그리 평등하지도 그리 동화 같지도 않은.

그들이 생각하던 판타지와는 조금 일그러질지도 모르는 세계였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흘러가긴 흘러가는 그들의 덜떨어지고 유쾌한 이세계 속 모험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한 소년이 기억을 잃은 소녀의 기억을 전부 되찾아 주기까지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근데 아저씨, 생각해보니까 저희 로제 태우긴 했어요?”

“...망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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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조언을 생각하며 써본 시험작입니다

 10분 이내에 다 쓸 줄 알았는데 조금 넘긴 걸 보면 확실히 프롤로그는 어려운가 봅니다. .

아직 이 글을 프롤로그로 삼은 건 아니지만, 평이 괜찮다 싶으면 채용하거나 이런 느낌으로 쓸 예정입니다.(특히 후반 부분)

묘사나 글 전체가 길지 않았는가.

라노벨다웠는가.

작품의 밝은 느낌이 연상되는가.

(로제라는 캐릭터를 제외한) 두 명의 캐릭터들의 성격이 잘 드러나는가.
평가 해주실 때 이 부분을 지적해주시면 정말로 고맙겠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1:22  일단은 어색한 문장을 급히 수정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ㅜ



작성자에 의해 2018.02.28 10:28 에 수정되었습니다.
작성자에 의해 2018.02.28 10:31 에 수정되었습니다.
작성자에 의해 2018.02.28 11:21 에 수정되었습니다.
작성자에 의해 2018.02.28 11:22 에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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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아니 02/28/10:49
글이 짧은 만큼 이야기할것도 별로 없네요.
문맥에 맞지 않은 말이 여러 있고, 작품 분위기는 나쁘지 않지만 여러모로 불친절(은발에 붉은 눈동자 소녀를 소년은 아저씨라 불렀다. 정도는 말해줘야 글이 쉽게 읽히죠.)
마지막에, 이 이야기는~ 하고 문장이 길어질때 쉼표랑 마침표를 적절히 끊어서 흐름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시면 좋겠네요.
이야기 전개에 따라 재미있어질 것 같지만, 지금 프롤로그를 보면 다음 화에 손이 안갈 것 같네요.
0 ahfnrpTthdy 02/28/11:04
아니님 조언 감사합니다.
여러모로 불친절 한건 읽으시는 독자분들에 호기심을 유발하기 위해서 설명을 하지 않았는데, 어쩌면 그게 가독성을 해쳤을지도 몰랐겠네요 생각해 보겠습니다..그리고 마지막 나레이션 부분 조언 감사합니다.
그런데 문맥에 맞지 않는 말이 여럿 있고, 라고 하셨는데 혹시 그 부분들을 지적해주시면 정말로 고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0 ahfnrpTthdy 02/28/11:10
라고 말했지만...역시 다시한번 읽어보니 한번에 알겠습니다.
퇴고도 하지 않은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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